블로그는 뻘글이 제맛
걍잡글 2009/01/19 05:32 |며칠전에 온갖 잡생각을 미친듯이 하던 와중에 글을 쓰고 싶어졌다.
중요 포인트는
1. "~다" 체를 쓰지않고 조낸 부자연스럽고 닭살스럽고 안어울리는 어투로 써보자.
2. 망상과 공상의 끝에서 지나치게 긍정적인 나의 내면을 파헤쳐보자.
3. 여자의 전유물인 의미없는 글을 싸보자.
정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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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겨울 만의 향기가 나
건조함과 쌀쌀함이라는 이면속에 그리운 따스함이 느껴져
겨울이 되면 인생 한 번 뿐이었던 연애의 추억이 나도 모르게 떠오르기 때문일까?
몇 해 동안은 알량한 복수심과 배신감에 치를 떨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그녀 얼굴도 기억이 안나
좋았던 생각들만 아직 겨울 공기속에 남아서인지
추위에 사시나무 처럼 떨면서도, 아무것도 없는듯한 향기가 마음에 위안을 줘
그래서 겨울을 싫어할 수가 없나봐....
며칠 전 학원 가는 길, 동네 어귀에서
갑자기 겨울 냄새가 나는거야
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지, 몸도 마음도 춥다는 생각 뿐이었어
약간은 화가 났던것 같기도 해
"왜 이렇게 우울하고 한심하게 살아야 하는걸까?" 라는 생각 뿐이었어
몇 초후에 갑자기 웃음이 나는거야
나도 모르게 입모양이 조커처럼 변했을 거야, 아마도
아무리 생각해도 몇십년은 인생이 남았는데
다시는 연애한번 못할꺼란 생각은 안들었어
그럼 그 여자는 내가 미치고 환장한 여자일꺼 아냐?
그런 생각이 들고나니, 뭐랄까
그냥 기분이 좋아진거지
전처럼 다시 누군가에 미칠 수 있겠구나 라고 헛생각을 하니까
굉장히 기뻐졌어, 미친거 같지? 나도 조금은 그렇다고 생각했어
항상 담아두고 겉으로라도 아닌척하고
매일 도망만 쳤던 외로움이란 녀석인가봐
외로워해도 방법이 없으니까
외롭지 않다고 해두자
지금은 그럴 여유가 없으니
혼자 있는것이 마냥 즐겁다고 생각하자
누군가에게 미치고 환장하는건 어렸을때나 하는 짓이야 등등
거부하고 감추고, 인정하지 않고, 남 이야기 하듯 했던
쓸쓸함, 외로움 같은거랑 따뜻함에 대한 갈망을 되찾은듯 해
그게 뭐가 웃을일일까? 라고 생각하겠지
적어도 난 즐거웠어
외롭다고 느꼈을때 답답함이 아닌 작은 희망을 봤지
"여자는 돈만 많이 들지 필요없다, 혼자 사는게 최고, 연애는 무슨"
이런 생각들이 스스로에 대한 거짓말 이라는걸 알았을때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마음 속 깊은곳에서는 정말로 갈망하고 있구나,
언젠가는 다시 연애에 미칠수 있겠구나 하고 안도감이 들더라
겨울 냄새는 외로움 아니었을까?
추위를 어떻게든 피해보려고 매일 기를 쓰지만
몸을 떨면서라도 담담하게 한숨 들이켜보면
무향,무취의 차가운 기운이 날숨으로 돌아나갈때 남는
알싸한 그리움과 묘한 공허감,
왠지 모를 따스함이 남는 묘한 점이 닮았다고 생각해
약간 우울한 표정이었다가, 묘하게 웃고있는
잊고 있던 외로움을 찾아서 즐거운 사람이라니...
의사와 상의해봐야 하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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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어렵군
가쓰나들은 짧고 있어보이게 잘 싸드만!
쉬범...
무슨말을 할지가 안정해지니까 참 어렵군
한번쯤은 컨셉잡고 내 문체를 바꿔보고 싶달까~
여러분도 해보시라 ㅋㅋㅋ 네트는 광대해서 좋음여 ㅋㅋㅋㅋㅋㅋ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런 뻘글 새롭군..ㅋㅋ
(잠 안자고 순회중인 1人 -_-;;)
뻘글치고 공 많이 들인듯? ㅋㅋ
넌 가스나가 아니니까 ㅋ 가끔은 싸두는게 좋은 뻘글